일상으로의 초대/사진&카메라

거실 인테리어, 포토 갤러리를 만들어 거실 꾸미기

日常 2010. 11. 13. 13:06

오래 전에 만든 것인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떤 글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사진벽 만들때 찍어두었던 사진을 올리자 생각하고 글을 적습니다.

<일단 완성된 사진벽>


아크릴로 사진벽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여기 저기서 정보를 모았습니다. 만들기 전에 걱정이 앞서더군요. 이유는 아크릴의 무게였습니다. 저 무거운 아크릴을 지탱하게될 다부(나사못)를 도데체 몇개를 박아야하며 많이 박는다고 무게를 견디어낼까? 또 너무 많이 박으면 보기 흉할텐데...하는 고민이었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사진벽은 세로사진 100장을 한번에 전시하는 큰 사진벽이었습니다. 사실 거실 한쪽벽을 사진으로 꽉 채우고 싶었지만 남들이 보면 정신 이상자로 볼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 왜 세로 사진만 100장이냐... 아이들 사진, 인물 사진을 위주로 찍다보니 세로로 앵글을 잡아 찍을 때가 많아 찍은 사진 거의가 세로 사진입니다. 그리고 가로 사진, 세로 사진 두개다 전시를 하려면 계산이 복잡해지고 신경써야할 문제가 자꾸 발생할 것 같아 세로사진만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좀더 많은 사진을 전시하기 위해서 사진의 크기는 3x4로 정하고 먼저 그동안 찍어둔 사진을 보며 선택작업을 하고 온라인 현상 사이트 찍스 [바로가기]에 현상을 의뢰했습니다. 또한 3x4 사진의 크기를 계산해서 가로 세로 몇줄, 몇열로 전시할 것인가를 또한 계산해 두고 대략 아크릴 크기를 계산해 두었습니다.

아크릴가게에 찾아서 이것 저것 상담을 했습니다. 큰 사진 벽을 만들려고 하는데 다부(나사못)를 몇개 박아야하나 등등... 놀라운 사실은 난 소심한 A형도 아닌데 무식해서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다부는 6개만 박으면 된단다. 6개 오호~!

계산된 아크릴을 주문하고 배달을 부탁했습니다. 가격은 13만원
참고 : 아크릴 주문시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깍아달라고 해야한다

주문한 아크릴과 다부가 도착했습니다. ^^



아크릴은 2개인데 하나는 사진을 붙일 아크릴과 또 하나는 사진을 덮을 아크릴 이렇게 두개입니다.

각각 무게는...
15Kg, 14.4Kg


우리집 거실 벽에는 평판 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벽면에 MDF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요즘 아파트들은 거의 이런 마감이죠. 그래서 다부을 받기가 정말 쉬웠습니다. 만약 콘크리트 벽이라면... ㄷㄷㄷ

<다부 박고 있는 모습>


다부는 요렇게 생겼으며 요렇게 벽에 박힙니다.



<장착이 완성된 모습 - 아크릴의 보호 필름을 때기전>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배송된 사진을 붙여 드디어 완성~~~!
걱정과 달리 아주 튼튼하게 잘 붙어 있으며 무엇보다 거실 쇼파에 앉아 TV를 보다가도 음악을 듣다가도 사진벽에 가족사진을 보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새로 찍는 사진은 가끔식 덮개 아크릴만 제거하고 제거할 사진을 뺀후 새 사진을 삽입하고 있습니다.

거실벽을 사진갤러리로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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