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많은 영화가 제작되고 상영되어 관객 앞에 섭니다. 그중에는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오랬동안 다시 보고싶은 추천영화로 손꼽히는 영화도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다고해서 추천영화가 되지 못하며 유명한 배우가 출연했다고해서 추천영화에 오르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추천영화로 사람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기억속에서 오랬동안 기억되는 영화는 영화를 본 국한적인 관객을 떠나 모든 사람들의 일반적인 사고와 순리 속에 정당하고 변함이 없는 것을 나타내는 것을 담았느냐에 따라 추천영화로 사람들 속에 기억되어 집니다. 그것은 사랑이야기도 될 수 있고 전쟁의 영웅이야기도 될 수 있으며,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의 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과 진리에 대한 변하지 않는 마음, 남을 위한 희생 등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의 이름들이 나타나는 영화들이 대부분 추천영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고픈 추천영화는 "내 이름은 칸"이라는 영화입니다.
감독, 배우, 어떤 스텝들이 참여했는지 거의 아는 바가 없습니다. 유명한 감독이나 배우가 추천영화의 주체가 될 수 없고, 어느 유명한 영화의 스텝진이 참여했다는 것도 추천영화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인도의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실화가 아닌 픽션의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칸이라는 무슬림에서는 흔한 이름의 한 남자가 자폐증의 자신을 사랑과 특별한 가르침으로 성장시킨 어머니의 죽음을 뒤로 하고 머나먼 미국에 가서 생활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곧은 성격과 정직으로 언제나 성실하게 생활하는 무슬림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9.11사태가 일어난 후 무슬림이란 이유로 차별을 당하고 심지어 아들까지 무슬림이란 이유로 학교 급우들에게 구타당하다가 숨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아들을 잃은 아내는 남편의 종교인 무슬림 때문에 아들을 잃었다며 남편인 칸과 결별하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칸에게 무슬림으로써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다면 받아주겠다고 홧김에 얘기합니다. 칸은 그 길을 떠나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통령에 일정을 조사하여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만한 곳을 계속해서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무슬림인 그가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9.11 사태를 일으킨 사람들이 바로 무슬림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어려움을 격고 마지막에는 목숨마져 위태롭게 되지만 그는 결심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를 다시 시도하고 결국엔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떠난 여정 가운데 아프리카를 돕는 기독교 자선모임에 무슬림인 그가 500달러의 기부금을 전하러 간 장면과 허리케인 피해로 엄청난 피해를 받아 복구가 한참이었던 마이애미를 찾아가 도우며 교회에서 지내던 모습은 머리 속에 각인된 장면입니다.
실화가 아닌 이러한 픽션이 사람들 사이에 추천영화로 추천되는 것은 자신은 늘 선을 쫓아 살진 못하지만 선을 선망하는 본성이 어느 사람에게나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과 자신이 품고 있는 진리에 대한 확신과 나눔과 희생이 적절하게 포함된 영화 '내 이름은 칸' 추천합니다.
그밖에 제가 추천하고픈 영화는 '제리 맥과이어', '쉬들러 리스트', '굿월헌팅', '아름다운 비행',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이 있는데 더 생각이 안나네요 나이 탓~! ^^;;;
'내 이름은 칸' DVD나 블루레이는 또 하나 소장 목록에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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