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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추천음반

궐 - Seoulite 힙합스러운 '가야금+힙합' 연주 앨범

by 日常 2011. 12. 29.


크로스오버 음악은 기존에 듣던 음악의 틀을 깨고 여러 형태로 재해석되어 기존에 그 음악을 알던 사람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제가 크로스오버 음악을 좋아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음반에 대한 자세한 소개글은 아래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자세하고 잘 기록할 수 없어 소개글은 카피하였습니다.
음악을 듣고 제 나름대로의 간단한 평을 위주로 기록하고자 합니다.

어떤 음반은 자켓만 보고도 그 음반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자켓을 보는 순간 기타를 들고 점핑하는 기타리스트와 동일한 모션이 보이더군요.
다양한 색상의 색동무니 배경에 현대적인 한복드레스에 가야금을 들고 점핑하는 모습은
정통 가야금 연주가 아닌 가야금과 현대적인 음악의 해석이 있을거라는 상상을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음반에 수록된 곡은 총 5곡이고 그중에 2곡은 1,2번 트랙의 리믹스 트랙입니다.
요즘 추세가 옛날처럼 8곡 이상 담는 앨범은 없는 추세라고 하지만
1,2번 트랙의 리믹스로 5트랙을 채웠다는 것에는 그리 좋게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4,5번 트랙은 1,2번 트랙의 곡을 리믹스하여 삽입하였는데 같은 곡에 대한 새로운, 또 다른 시도는 좋게 보아집니다.
제 생각엔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 심리를 갖게 하기 위해 마지막 트랙 정도의 음악을 다음 앨범에서 보여 주겠다는 가야금과 디스코 등의 음악을 살짝 보여주는 것이 어쩌면 듣는 이로 하여금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먼저 전체적인 총평은 '들을수록 좋다'입니다.
차가운 리듬 속에 따뜻한 가야금 음색이 마치 눈내리는 겨울에 벽난로가 있는 집이 그려진 풍경화를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1번 트랙의 음악은 힙합 리듬에 자장가를 삽입하였습니다.
제일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트랙이었습니다.
연주자와 제작자의 의도였을까? 가야금의 소리와 배경의 힙합이 박자가 딱딱 맞지 않고 가야금이 반박 정도 계속해서 늦게 들어옵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되기에 연주자의 음악적 의도가 있지 않았나 생가되지만 듣는 저로써는 그리 좋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듣는내내 '이상해~!'...

이 음반에서 제일 좋아하는 2번 트랙은 1번 트랙과 같이 가야금 소리가 반박 늦게 나오지 않는 걸 봐서 1번 트랙은 의도였다고 생각되어집니다.
2번 트랙은 마치 사극에서의 사운드트랙을 듣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현대적인 드럼과 퍼쿠션으로 박자를 이끌고 서양의 현악기로 웅장함을 뒷바침하고 가야금이 멜로디를 만들어가면서 보아왔던 사극 영상을 머리속에서 편집하여 맞추어보며 들었습니다.
'왕의 남자'의 사운드 트랙 중 이선희의 '인연'을 듣는 듯한 느낌...

그리고 3번 트랙은 왠지 가야금 소리가 부각이 안되어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박수소리 이펙트는 다른 박수 소리를 삽입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듣는 내내 통일되지 않는 박수 소리가 좀 거슬리는 듯 했습니다. 차라리 5번 트랙의 박수소리가 더 낮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집니다.

내년 초에 가야금+디스코, 가야금+레게 음악으로 다시 앨범을 준비한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음악 하는 여자 ‘궐’ 

지극히 힙합스러운 ‘가야금+힙합’ 연주 앨범 발매! 
[Groove Flamingo(2004)], [음악 하는 여자(2007)]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오소울밴드 G.FLA(지플라)의 리더 ‘궐’이 솔로 앨범 [미워하면 닮는다(2009)] 발매 후 2년 만에 ‘가야금+힙합 SEOULITE’ 라는 새로운 시도의 앨범으로 돌아왔다. 
재즈 마니아였던 그녀는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였으나 원래 하고 싶어했던 밴드음악을 하기 위해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다. 그런 후 지플라, 윈디시티 등의 멤버로 왕성한 밴드활동을 하다가 2009년 [미워하면 닮는다]를 발표하며 솔로활동을 병행했다. 
2010년 윈디시티의 멤버들이 뿔뿔이 각자의 길을 가면서 본격적으로 솔로작업에 돌입. 재즈, 알앤비, 힙합, 레게 등에서 골고루 영향을 받은 그녀의 음악적 스타일에, 가야금 연주실력을 까지 더해져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완성되었다. 새롭고 독특한 작업을 우선 목표로 삼는 그녀의 작업 성격상(?) ‘가야금+힙합’ 앨범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발표하는 가야금+힙합 instrumental EP [SEOULITE]는 그간 진부하고 이벤트적인 국악 퓨전의 한계를 깨고 지극히 힙합다운 가야금 연주 앨범으로 새롭게 기록될 것이다. 
트랙을 살펴보면, 앨범명과 동일한 타이틀곡 Seoulite(서울에 사는 사람)는 고독하고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지만 내면에는 꿈과 낭만을 기억하고 있는 평범한 서울 사람들의 삶을 표현한 곡이다. 
Grandma's lullaby 는 어릴 적 할머니가 불러주시던 자장가의 멜로디가 강렬한 힙합비트 위에 따뜻한 가야금 선율로 표현된 색다른 곡이며, 중간 브릿지에 댄스홀 리듬이 인상적이다. ‘Gentle Breeze’ 또한 몽환적인 Rhodes 톤과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져 마치 나무 그늘 밑 풀밭에 누워서 꿈을 꾸는 듯하다. 
그 외에 Guitar에 전홍준, Quandol(remix Seoulite), YTst (remix Grandma's lullaby), Mix 에 DJ Magic Cool J, 윤재경 등이 참여하여 앨범을 더욱 빛내주었다. 
내년 초 가야금+디스코, 가야금+레게가 연달아 발매 예정이며, 내년 후반에는 그 3가지 시리즈를 모아서 랩퍼, 보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규 앨범으로 최종 발매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DJ들을 위해서 가야금 멀티데이터도 온라인에 공개될 것이다.


궐(Geol)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singer,songwriter 이다.
Stevie wonder,Quincy Jones,Jamiroquai,Michael Jackson,Antonio carlos jobim,Toto,
Erykah badu, Prince 등에게 영향을 받았다.
다섯살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여 그후로 바이올린, 플룻,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등 여러 악기들을
배우고, 교회에서 찬송가를 반주하며 음악적인 자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했다.
결국 대학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지만, 어느날 재즈의 자유로움 에 매료되어 학교를 자퇴 하고,
SEOUL JAZZ ACADEMY 에 입학하여 Study band를 하다가 2002년 NEO-SOUL BAND 'G.FLA'를 결성.
그 팀에서 KEYBOARD와 리더를 맡게 됐다.
2004년 G.FLA 1st album <Groove flamingo>, 2007년 single album <음악하는 여자>로
한국 대중음악상 R&B 싱글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많은 매니아 층에게 어필했으나
아쉽게도 두번째 앨범을 끝으로 보컬에 정인은 솔로앨범,기타에 김지인은 프로듀서,드럼에 정수영은
밴드세션,베이스에 정희영은 미국유학으로 각자의 길을 택하게 됐다.
2008년 reggae band Windycity의 keyboard 멤버로 영입되어 국내외 music festival 들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
2010년 멤버들의 사정으로 돌연 해체 되었다.
2009년 11월 드디어 궐의 첫 솔로앨범 <미워하면 닮는다> 를 발매하며 singer,songwriter 로 데뷔를 했다.
그후로 작,편곡,세션 등 여러 활동중에 2011년 11월 가야금+힙합 앨범을 발매했다. 


GEOL - Seoulite <2011>
Gayaguem+Hip-hop EP 소개
궐은 RnB 작곡가겸 키보디스트임과 동시에 가야금을 연주할수 있고, 평소 새롭고 독특한 발상을 작업의 우선 목표로 삼는 그녀의 특성상 <가야금+힙합> 작업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러 장르에 가야금을 접목시키는 프로젝트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시리즈의 첫번째로 가야금+힙합 instrumental EP <SEOULITE> 를 발매했다.
동명 타이틀곡 Seoulite(서울에 사는 사람) 는 고독하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내면에는 꿈과 낭만을 기억하고 있는 평범한 서울 사람들의 삶을 표현한 곡이다.
Grandma's lullaby 는 어릴적 할머니가 불러주시던 자장가의 멜로디를 차용해 강렬한 힙합비트위에 따뜻한 가야금 선율로 표현한 이색적인곡 이다.
Gentle breeze 또한 몽환적인 Rhodes 톤과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져 마치 시원한 나무그늘밑 풀밭에 누워서 꿈을꾸는듯 하다.
그외에 Guitar 에 전홍준, Quandol(remix Seoulite) YTst (remix Grandma's lullaby) , Mix 에 DJ Magic Cool J,윤재경 등이 참여했다. 
내년초 GAYAGUEM+DISCO, GAYAGUEM+REGGAE 가 연달아 발매 예정이며,, 1년후엔 3가지 시리즈를 모아서 랩퍼, 보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규 앨범으로 최종 발매될 예정이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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