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을래요? (3) - 베토벤 교향곡 4번 추천 음반

베토벤 교향곡 4번 ???
베토벤 교향곡하면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3번 영웅, 5번 운명, 6원 전원, 9번 합창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음반은 베토벤 교향곡 4번 입니다. ^^
위에 열거한 교향곡은 워낙 유명해서요 ^^
지휘는 카를로스 클라이버, 연주는 바이에른 국립 오케스트라, 레이블은 오르페오 이며 1982년 뮌헨 국립 가극장에서 열린 칼뵘의 추도 아카데미 콘서트의 실황을 녹음한 것입니다.
들어보시면 실황을 녹음한 것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아주 깨끗하게 녹음되었습니다.
실황을 녹음하게 되면 아무리 애를 써도 잡음이 썩이기 마련인데 이 녹음은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다고 생각드는군요. ^^
연주가 끝나고 터져나오는 "브라보~!" 환호와 끝날줄 모르는 박수소리는 아직 귀에 남아있습니다. 이 소리때문에 아 라이브 녹음이었구나 생각을 하게되지 그전에 라이브 녹음인지 눈치 채지 못하겠더군요.
(물론 자켓에는 Live Recording라고 적혔있습니다 ^^)
레이블이 오르페오인지라 녹음도 오르페오에서 직접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라이브 음향 쪽에 한때 관심을 가졌던 저로써는 정말 대단한 녹음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녹음 얘기는 여기까지하고...
카를로스 클라이버 하면 저는 생각나는 음반이 하나 더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5 & 7번이 실렸던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 음반이죠. 클래식 애호가 분이시라면 자켓도 다 생각 나실껍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베토벤 교향곡 5 & 7번 교향곡은 다음 기회에 소개하구요.
베토벤 교향곡 4번은 3번 영웅과 5번 운명에 비해 유명하지 않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베토벤 교향곡 4번이 쓰여질 당시 베토벤 나이 36세였고 요제피네 폰 다임 백작 미망인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였습니다.
그 영향이었던지 베토벤 교향곡 4번도 3번과 5번에 비해 부드럽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슈만은 이 곡을 낭만적이다고 표현했다죠. ^^
그렇다고 베토벤 교향곡의 특색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베토벤 교향곡을 많이 들어보신 분중에 4번을 처음 들으시더라도 "어 이건 베토벤 교향곡 같은데 좀~!" 하시면서 으아해하실 정도이실 겁니다.
베토벤의 교향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4번을 놓치지 마십시오.
낭만적인 베토벤의 교향곡이라해도 마지막에 쏟아져 나오는 박수 소리와 환호 소리에 당신도 자리에서 벌떡 일아나 박수를 치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음반을 소개하며 제일 아쉬웠던게 조금이나마 들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데 저작권 때문에...

[수입] 베토벤 : 교향곡 4번 -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작곡, Carlos Kleiber 지휘, /Orfeo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좌측 음반 자켓을 클릭하세요